행운을 가져다 주는 월별 탄생석

탄생석은 태어난 달과 연관 지어 몸에 지니면 행운이 따른다고 여겨지는 보석입니다. 12개의 보석이 1월부터 12월까지 각각 다른 달에 탄생석으로 지정되어 있는데요. 이는 18세기 유럽에서 생겨난 유행으로, 보석마다 다른 의미를 부여하여 그달에 태어난 사람에게 행복의 상징으로써 쓰이게 하는 것입니다. 이전에는 다이아몬드와 진주는 탄생석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1912년 미국, 1937년 영국에서 보석상들의 협의로 지금의 탄생석이 선정된 것이랍니다. 여러분의 탄생석은 무엇인가요? 아직 모르고 계신다면 지금부터 소개해드리는 월별 탄생석을 확인해보세요! 

1월 가넷 (Garnet)

(출처_https://bit.ly/2rgsxow)

▷ 진실, 우정

석류석이라고도 불리는 가넷은 라틴어 그라나터스(Granatus)에서 유래된 말로 '씨 많은 석류'를 의미합니다. 실제로 화강암의 갈라진 틈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 작은 붉은색 돌을 보면 잘 익은 성류가 연상되는데요. 가넷은 투명하고 빨간색이 일반적이지만, 노랑, 주황, 초록, 자주색, 무색, 검은색 등 파란색을 제외한 다양한 색깔을 자랑하는 돌입니다.

2월 자수정 (Amethyst)

▷ 평화, 성실

보랏빛의 맑고 투명한 보석인 자수정은 다이아몬드, 루비, 사파이어, 에메랄드와 함께 세계 5대 보석 중의 하나로 꼽히며 품위 있는 보석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과거 보라색 염료를 구하기 어려웠던 서구에서는 보랏빛 자수정을 귀족을 상징하는 돌로 귀하게 여겼으며, 중세 왕관을 장식하는 귀한 보석이었습니다. 또한, 자수정을 몸에 지니고 있으면 아무리 술을 마셔도 취하지 않는다고 믿기도 하였답니다.

3월 아쿠아마린 (Aquamarine)

▷ 총명

아쿠아마린은 '아쿠아(Aqua, 물), 마린(Marine, 바다)'의 조합으로, 이름만 들어도 어떤 보석인지 떠올리기 쉽습니다. 아쿠아마린은 그 이름처럼 바다의 푸른 빛을 가장 좋은 색으로 여기는데요. 예부터 영원한 젊음과 행복을 상징하는 돌로, 희망과 건강을 갖게 하는 돌이라고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중세에는 이 돌을 가지고 있으면 깊은 통찰력과 미래를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고 믿었으며, 아쿠아마린을 물에 담그고 그 물로 눈을 씻으면 눈병이 치료된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4월 다이아몬드 (Diamond)

▷ 고귀, 불멸, 사랑

'보석의 왕'이라고 불리는 다이아몬드는 '정복할 수 없다'는 뜻의 그리스어 아다마스(adamas)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습니다. 르네상스 시대까지 다이아몬드는 그 어떤 불, 도구로도 깰 수 없었기 때문에 다이아몬드는 불멸의 상징으로 여겨졌지요. 과거에는 왕이나 귀족의 전유물이었으나 19세기 후반 대규모 다이아몬드 광산이 발견되고 현대적인 방법으로 채굴되면서부터 널리 보급되어 대중화된 것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처럼 일찍부터 아름다움을 인정받아온 다이아몬드가 지구상에서 가장 흔한 탄소로 이루어진 결정체라는 사실!

5월 에메랄드 (Emerald)

▷ 행복, 행운

에메랄드는 광물 이름 자체도 '녹색의 보석'이라는 그리스어 스마라그도스(smaragdos)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아름다운 녹색을 띠는 에메랄드는 봄마다 다시 태어나는 자연의 재생력을 대변하게 되었고, 비너스 여신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에메랄드는 주로 콜롬비아와 러시아 연방의 우랄산맥에서 채굴되며, 담청색의 것이 많고 청록색 · 취록색 · 황색 · 남청색 · 담홍색 · 백색 · 무색의 것도 있습니다.

6월 진주 (Pearl)

▷ 건강, 부귀, 순결

진주는 수많은 보석 중 유일하게 조개류가 만들어 낸 형태 그대로를 사용하는 보석인데요. 구형에 가까울수록 선호도가 높으면서 값이 비싸고, 백색 · 은백색 · 크림색 · 분홍색 · 황색 · 회색 등 색이 다양하며, 그중 최고의 가치를 지닌 것은 흑색을 띠는 흑진주입니다. 진주는 몸에 부착하고 있으면 사람 몸에 열량을 제공하고 기력을 높여줘 젊음을 유지시켜주며, 면역력을 높여준다는 설이 있습니다.

7월 루비 (Ruby)

▷ 용기, 정의, 사랑

열정적인 사랑을 상징하는 루비의 어원은 라틴어의 루브럼(Rubrum), 즉 '빨갛다'는 의미입니다. 고대 사람들은 타는 듯이 붉은 루비를 보고 불사조가 보석으로 태어난 것으로 여겼으며, 로마 사람들은 루비를 '타는 석탄'이라 부르기도 하였는데요. 이처럼 루비는 사랑을 상징하는 것 외에 성스러운 보석으로도 여겨졌습니다. 아름다운 색과 다이아몬드 다음으로 높은 경도를 지니며, 산출량이 적어 희소성까지 구비하고 있는 루비는 투명하고 빛이 아름다운 것이 가치가 높은데, 특히 '피죤 블러드(비둘기의 피)'라고 불리는 심적색의 것을 최고로 친답니다.

8월 페리도트 (Peridot)

▷ 부부의 화합, 지혜

노란색과 녹색이 혼합된 듯한 미묘한 색깔을 지니고 있는 페리도트는 '이브닝 에메랄드'라는 로맨틱한 별명을 가지고 있는데요. 달빛 아래에서 보면 에메랄드처럼 짙은 녹색을 띠기 때문입니다. 페리도트는 화학적 구성 성분에 따라 일반적으로 갈색이 도는 녹색 또는 노란색이 도는 녹색이 나타나는데, 갈색이나 노란색이 많이 보일수록 보석으로서의 가치는 낮아집니다. 이와 같이 다른 보석광물과는 다르게 오로지 녹색 계열로만 산출되는 광물로, 한때는 에메랄드로 오인되기도 하였답니다.

9월 사파이어 (Sappahire)

▷ 진리, 불변, 성실

청옥이라고도 부르는 사파이어는 그리스에서는 사페이로스(Sappheiros), 라틴어로는 사피루스(Saphirus)라고 하였는데, 이는 모두 청색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하지만 사파이어는 사실 담청색 · 자청색 · 녹청색 등 여러 가지 색으로 산출되는데요. 이 중에 청색의 것만 아무런 수식 없이 사파이어라고 부른답니다. 예부터 사파이어는 루비와 함께 치료의 힘을 가진 돌로 여겼으며, 불길한 것으로부터 인간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해주며 평화를 준다고 여기기도 하였습니다.

10월 오팔 (Opal)

▷ 희망, 순결

오팔은 그리스어의 오팔리오스(Opallios)에서 온 말로 '귀한 돌'이란 뜻을 가졌는데요. 고대 로마인은 '큐피트 비데로스'라고 불렀으며, 희망과 청순, 신과 사람의 사랑을 상징하여 이를 몸에 지니고 있으면 모든 병마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사파이어의 파랑, 에메랄드의 초록, 황옥의 노랑, 루비의 빨강과 자수정의 보라색 등 다양한 보석의 색을 다 가지고 있는 오팔은 색이 변화되는 영역의 크기가 클수록 가치가 높답니다.

11월 토파즈 (Topaz)

▷ 우정, 희망, 건강

토파즈의 어원은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요. 불을 의미하는 산스크리트어의 타파스(Tapas)에서 나왔다는 설과 홍해에 이는 섬 이름인 토파지오스(Topazios)에서 나는 보석이라고 하여 이름 지어졌다는 설입니다. 무엇이 진실이든, 토파즈는 고대로부터 아름다움과 건강을 지켜주는 보석으로 존중되어 왔으며, 희망, 부활을 상징하는 보석으로도 여겨져 왔습니다. 토파즈는 황옥이라고도 불러, 이름 때문에 노란색일 것이라는 오해를 하기 쉬운데요. 주황 · 노랑 · 파랑 · 분홍 · 갈색 · 자주색 등 다양한 색으로 산출된답니다!

12월 터키석 (Turquoise)

▷ 성공, 승리

'행운의 보석', '신으로부터 받은 신성한 보석'이라 불리는 터키석은 이름 때문에 터키에서 산출될 것 같은 오해를 불러일으키는데요. 사실 터키석은 터키에서 산출되는 것이 아닙니다. 아시아에서 산출되는 것이 터키를 거쳐 유럽으로 들어갔기 때문에 유럽인에게 이 보석이 터키에서 산출되는 것으로 잘못 알려져 '터키의 돌'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이지요. 터키는 다른 보석광물들과 비교해 무른 편이기 때문에 흠집이 나기 쉬워 착용하거나 보관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월별 탄생석과 그 의미에 대해 알려드렸는데요. 여러분 자신 속은 소중한 사람에게 생일 등의 기념일에 탄생석을 이용해 만든 액세서리를 선물해보는 건 어떨까요? 특별하고 의미 있는 선물이 될 듯하네요!

* 출처_네이버 지식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