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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쬐며 운동해 몸 건강 챙기기
생체 리듬을 유지하는 시교차 상핵은 빛의 영향을 매우 크게 받는다. 빛은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 몸은 해가 떠 있는 동안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을 분비하고, 세로토닌은 해가 지고 어두워지면 멜라토닌으로 변한다. 따라서 멜라토닌을 많이 만들기 위해서는 낮 동안 충분한 햇빛을 쬐고, 밤에는 어두운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야외 활동이 어렵거나 아예 불가능한 경우도 있어 햇빛을 받는 시간이 줄어든다. 이로 인해 몸이 느끼는 낮과 밤의 구분이 애매해져 생체리듬의 균형 변화가 심화하는 것이다.
따라서 낮에 활력을 가지고 생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가능하다면 밖으로 나가 햇빛을 쬐고 매일 최소 30분 이상의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을 권장한다. 적절한 운동은 잠드는 데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고 깊게 잠드는 시간을 늘려 수면의 질을 높인다. 거동이 불편하다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커튼 또는 블라인드를 올려 햇빛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있다.
정기적인 사회생활 및 두뇌 자극으로 마음 건강 챙기기
노년에 접어들면 건강 악화, 은퇴 등으로 인한 사회적인 변화를 겪는다. 줄어든 활동량과 사회적 교류는 스트레스 및 불안감을 높여 마음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이는 노인들에게 더 큰 우울감과 불안감을 초래하여 수면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65세 노인의 약 40%는 5가지 이상의 약을 먹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일부 약의 경우 부작용으로 수면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출처: 디지털 조선일보